상징멈춤정적마음의 평정
겹괘 · 산 山(艮)이 둘 · 토 기운영문 · Keeping Still절기 · 추분 분기 · 정괘 다음 8번째 자리
주역 괘사 (卦辭)
艮其背 不獲其身 行其庭 不見其人 无咎
이 괘가 말하는 것
산(艮)이 산 위에 겹쳐 앉은, 멈추어 고요한 괘입니다.
간(艮)은 멈춤, 산처럼 움직이지 않는 자리입니다. 괘사가 등에 멈추어 제 몸을 얻지 못하고 뜰을 거닐어도 사람을 보지 못한다(艮其背 不獲其身)고 한 것은, 밖의 소란에 흔들리지 않는 깊은 정적을 말합니다. 나아갈 때와 멈출 때를 아는 것 — 멈춤에도 때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괘의 짜임 — 상·하괘
상·하가 모두 산 山(艮)로 겹친 괘이며, 오행으로는 토 기운에 듭니다. 물상으로는 산이 거듭 겹쳐 우뚝 선 형상, 그쳐 머무는 자리에 견주어집니다.
직일(直日) — 이 괘가 뜨는 시절
焦氏易林의 육일칠분 배괘에서 중산간는 추분(秋分) 분기, 정괘 다음 여덟 번째 자리를 차지합니다. 가을이 깊어 거두어 갈무리하는 시절의 자리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그해 절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오늘 어떤 괘가 하루를 맡는지는 본편에서 사주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 놓인 사람
멈추어 그칠 줄 아는 자리입니다. 간(艮)은 그침 — 등에서 멈추어 나를 보지 않듯(艮其背) 욕심의 자리에서 멈추는 것이지요. 나아갈 때와 멈출 때를 아는 것이 도리이니, 멈춤은 정지가 아니라 다음을 위한 고요입니다.
서고 너머
이 페이지는 괘의 뜻을 짧게 갈무리한 것입니다. 중산간에서 뻗어 나온 焦氏易林의 시구와, 그날 당신에게 닿는 온전한 해석은 사주를 입력하는 본편에서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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