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림 서고 · Yilin Archive
역림 서고 › 수풍정
The Well

수풍정水風井

마르지 않는 지혜의 우물
주역 제48괘 · 水風井 · ䷯
상징우물변함없는 근원베풂
상괘 물 水(坎·수)하괘 바람 風(巽·목)영문 · The Well절기 · 춘분 분기 · 정괘 다음 15번째 자리
주역 괘사 (卦辭)
井 改邑 不改井 无喪无得 往來井井 迄至亦未繘井 羸其甁 凶
이 괘가 말하는 것

물(坎) 아래로 두레박(巽)이 드리운, 우물의 괘입니다.

정(井)은 우물입니다. 마을은 옮겨도 우물은 옮기지 않고, 퍼내도 마르지 않고 채워도 넘치지 않는(无喪无得) 변함없는 근원의 자리입니다. 괘사가 두레박이 우물에 거의 이르렀는데 줄이 닿지 못한다(汔至 亦未繘井)고 경계한 것처럼, 길어 올려 베푸는 일은 끝까지 마쳐야 뜻이 이루어집니다.

괘의 짜임 — 상·하괘

상괘는 물 水(坎·수), 하괘는 바람 風(巽·목)입니다. 물상으로는 두레박으로 물을 긷는 우물의 형상, 마르지 않고 두루 나누는 자리에 견주어집니다.

직일(直日) — 이 괘가 뜨는 시절

焦氏易林의 육일칠분 배괘에서 수풍정는 춘분(春分) 분기, 정괘 다음 열다섯 번째 자리를 차지합니다. 봄기운이 오르며 만물이 피어나는 시절의 자리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그해 절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오늘 어떤 괘가 하루를 맡는지는 본편에서 사주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 놓인 사람

마르지 않고 두루 먹이는 우물의 자리입니다. 정(井)은 마을이 바뀌어도 자리를 옮기지 않는 우물 — 한결같이 사람을 기릅니다. 다만 두레박이 깨지거나 바닥까지 긷지 못하면 헛되니(羸其瓶), 끝까지 정성껏 길어 올리는 것이 관건입니다.

서고 너머

이 페이지는 괘의 뜻을 짧게 갈무리한 것입니다. 수풍정에서 뻗어 나온 焦氏易林의 시구와, 그날 당신에게 닿는 온전한 해석은 사주를 입력하는 본편에서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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