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림 서고 · Yilin Archive
역림 서고 › 천수송
Conflict

천수송天水訟

신중함과 양보가 필요한 때
주역 제6괘 · 天水訟 · ䷅
상징신중함타협다툼 경계
상괘 하늘 天(乾·금)하괘 물 水(坎·수)영문 · Conflict절기 · 춘분 분기 · 정괘 다음 4번째 자리
주역 괘사 (卦辭)
訟, 有孚, 窒惕, 中吉, 終凶. 利見大人, 不利涉大川.
이 괘가 말하는 것

하늘(乾)은 위로 오르고 물(坎)은 아래로 흐르는, 서로 등진 괘입니다.

송(訟)은 다툼이고 소송입니다. 위의 하늘은 오르고 아래의 물은 내려가니, 두 힘이 반대로 흘러 어긋납니다. 기다림의 괘(需)가 뒤집힌 짝이라, 기다리다 못해 부딪힘이 된 자리이기도 합니다.

괘사는 중간은 길하나 끝까지 가면 흉하다(中吉 終凶)고 못 박습니다. 다툼은 적당히 그치면 낫지만 끝장을 보려 하면 상한다는 것이지요. 큰 내를 건너지 말고(不利涉大川) 공정한 어른을 만나라(利見大人)고 덧붙입니다.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다툼 자체를 줄이는 지혜의 자리입니다. 물러설 줄 아는 것이 실은 이김입니다.

괘의 짜임 — 상·하괘

상괘는 하늘 天(乾·금), 하괘는 물 水(坎·수)입니다. 물상으로는 위로 오르는 하늘과 아래로 흐르는 물, 서로 등을 진 두 힘에 견주어집니다.

직일(直日) — 이 괘가 뜨는 시절

焦氏易林의 배괘에서 천수송은 춘분(春分) 분기, 정괘 다음 네 번째 자리를 차지합니다. 봄기운이 오르며 부딪힘도 함께 이는 시절의 자리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그해 절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오늘 어떤 괘가 하루를 맡는지는 본편에서 사주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 놓인 사람

천수송의 결을 지닌 사람은 부딪힘과 시비가 잦은 자리에 서곤 합니다. 옳고 그름을 끝까지 가리려 할수록 상하지요. 적당한 데서 그치고 공정한 중재를 구하는 편이, 이기고도 잃는 일을 막습니다.

서고 너머

이 페이지는 괘의 뜻을 짧게 갈무리한 것입니다. 천수송에서 뻗어 나온 焦氏易林의 시구와, 그날 당신에게 닿는 온전한 해석은 사주를 입력하는 본편에서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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