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림 서고 · Yilin Archive
역림 서고 › 산화비
Grace / Adornment

산화비山火賁

아름답게 가꾸고 다듬는 시기
주역 제22괘 · 山火賁 · ䷕
상징꾸밈내면과 외면의 조화
상괘 산 山(艮·토)하괘 불 火(離·화)영문 · Grace / Adornment절기 · 추분 분기 · 정괘 다음 첫번째 자리
주역 괘사 (卦辭)
亨 小利有攸往
이 괘가 말하는 것

산(艮) 아래 불(離)이 은은히 비추는, 아름답게 꾸미는 괘입니다.

비(賁)는 꾸밈, 저녁 노을이 산자락을 물들이는 것 같은 장식입니다. 다만 이 괘의 아름다움은 겉치레가 아니라 속과 겉이 어우러진 조화입니다. 흰빛으로 꾸미면 허물이 없다(白賁 无咎)는 마지막 당부처럼, 가장 높은 꾸밈은 도리어 담백함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입니다.

괘의 짜임 — 상·하괘

상괘는 산 山(艮·토), 하괘는 불 火(離·화)입니다. 물상으로는 산 아래 노을처럼 비추는 불, 사물을 아름답게 꾸미는 형상에 견주어집니다.

직일(直日) — 이 괘가 뜨는 시절

焦氏易林의 육일칠분 배괘에서 산화비는 추분(秋分) 분기, 정괘 다음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합니다. 가을이 깊어 거두어 갈무리하는 시절의 자리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그해 절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오늘 어떤 괘가 하루를 맡는지는 본편에서 사주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 놓인 사람

겉을 다듬고 꾸미는 자리입니다. 비(賁)는 문채와 장식이라 작은 일엔 이로우나, 꾸밈이 바탕을 넘어서면 헛되지요. 흰 바탕의 꾸밈처럼, 담백함으로 돌아갈 줄 아는 것이 참된 아름다움입니다.

서고 너머

이 페이지는 괘의 뜻을 짧게 갈무리한 것입니다. 산화비에서 뻗어 나온 焦氏易林의 시구와, 그날 당신에게 닿는 온전한 해석은 사주를 입력하는 본편에서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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