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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괘 하늘 天(乾·금)하괘 땅 地(坤·토)영문 · Standstill절기 · 하지 분기 · 정괘 다음 12번째 자리
주역 괘사 (卦辭)
否之匪人, 不利君子貞, 大往小來.
이 괘가 말하는 것
하늘(乾)은 위로만 오르고 땅(坤)은 아래로만 내려가는, 서로 등을 돌린 괘입니다.
태(泰)를 뒤집은 자리라, 비(否)는 막힘입니다. 위와 아래가 각자 제 방향으로만 가니 소통이 끊깁니다. 다만 괘사는 큰 것이 가고 작은 것이 온다(大往小來)고만 담담히 적을 뿐, 이 막힘이 영원하다 말하지 않습니다. 막힘도 하나의 계절이라, 안으로 내실을 다지며 지나는 시기입니다.
괘의 짜임 — 상·하괘
상괘는 하늘 天(乾·금), 하괘는 땅 地(坤·토)입니다. 물상으로는 위로만 오르는 하늘과 아래로만 내려가는 땅, 서로 등진 형상에 견주어집니다.
직일(直日) — 이 괘가 뜨는 시절
焦氏易林의 육일칠분 배괘에서 천지비는 하지(夏至) 분기, 정괘 다음 열두 번째 자리를 차지합니다. 여름의 절정을 향해 기운이 활짝 열리는 시절의 자리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그해 절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오늘 어떤 괘가 하루를 맡는지는 본편에서 사주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 놓인 사람
위아래가 막혀 뜻이 통하지 않는 자리입니다. 억지로 밀면 더 막히지요. 물러나 자기를 지키며 때를 기다리는 편이 낫습니다. 막힘에도 끝이 있어, 비(否) 다음엔 다시 통함이 옵니다.
서고 너머
이 페이지는 괘의 뜻을 짧게 갈무리한 것입니다. 천지비에서 뻗어 나온 焦氏易林의 시구와, 그날 당신에게 닿는 온전한 해석은 사주를 입력하는 본편에서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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