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림 서고 · Yilin Archive
역림 서고 › 산택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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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택손山澤損

더 큰 채움을 위한 자발적 비움
주역 제41괘 · 山澤損 · ䷨
상징덜어냄절제미래를 위한 비움
상괘 산 山(艮·토)하괘 못 澤(兌·금)영문 · Decrease절기 · 하지 분기 · 정괘 다음 11번째 자리
주역 괘사 (卦辭)
損 有孚 元吉 无咎 可貞. 利有攸往 曷之用? 二簋 可用亭.
이 괘가 말하는 것

못(兌) 위에 산(艮)이 놓인 — 아래를 덜어 위에 보태는 괘입니다.

손(損)은 덜어냄입니다. 아래 못을 깊게 파 그 흙으로 산을 높이듯, 지금을 절제해 훗날을 채우는 자리입니다. 괘사가 두 그릇이면 제사에 쓸 만하다(二簋可用享)고 한 것은, 덜어냄이 인색함이 아니라 정성만 있으면 소박함으로도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 비움이 곧 다음의 채움을 예비합니다.

괘의 짜임 — 상·하괘

상괘는 산 山(艮·토), 하괘는 못 澤(兌·금)입니다. 물상으로는 아래를 덜어 위에 보태는 형상, 줄여서 바치는 자리에 견주어집니다.

직일(直日) — 이 괘가 뜨는 시절

焦氏易林의 육일칠분 배괘에서 산택손는 하지(夏至) 분기, 정괘 다음 열한 번째 자리를 차지합니다. 여름의 절정을 향해 기운이 활짝 열리는 시절의 자리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그해 절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오늘 어떤 괘가 하루를 맡는지는 본편에서 사주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 놓인 사람

덜어 내어 더 큰 것에 보태는 자리입니다. 손(損)은 줄임 — 아래를 덜어 위를 이롭게 함이지요. 성의만 있으면 소박한 제물로도 통합니다(二簋可用享). 덜어 냄이 손해가 아니라, 비움으로 도리어 채워지는 역설입니다.

서고 너머

이 페이지는 괘의 뜻을 짧게 갈무리한 것입니다. 산택손에서 뻗어 나온 焦氏易林의 시구와, 그날 당신에게 닿는 온전한 해석은 사주를 입력하는 본편에서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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